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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관한 이야기/품고다녀야 할 화두

쌍카라차리아의 최고의 분별지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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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에 이르는 모든 수단(수행) 중에서 박티, 즉 헌신이 가장 뛰어나다.

자기자신(진아)의 참된 성품에 대한 집중이야말로 박티라고 큰 성인들은 말한다.

 

위없는 수행을 성취하고 진아의 진리를 얻기를 열망하는, 자격조건을 갖춘 구도자는, 피난처가 되어 그의 속박을 없애줄 수 있는 분이고,

지혜를 가지신 분이고, 일체를 포괄한 분이며, 청정순수한 분이고,

욕망을 정복한 분이고, 부라만을 아는 자들 중에서 뛰어난 분이고,

다 타서 꺼진 불처럼 부라만 안에서 안식하고 있는 분이며,

끝없는 자비심의 바다이고, 그에게 매달리는 구도자들에게 더할 나위없는 친구가 되어주는 그러한 참스승을 찾아가서, 겸손함, 경외심 그리고 신심으로 그에게 절하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그에게 봉사함으로써 스승을 기쁘게 하고 나서,

이렇게 호소한다.

 

제자: "스승님 ! 불행한 자들의 벗이 되어 주시는 분이시여 ! 당신께 절합니다.

무서운 탄생의 바다에 빠져서 괴로워하고 있는 제가 이 바다를 건너 저편 언덕에 닿을 수 있도록 부디 도와 주십시요.

당신의 자비로우신 단 한번의 눈길도 저를 구해주는 배입니다.

은총의 강이시여. 저는 고약한 운명의 바람에 심하게 흔들리면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채, 저를 에워싸고 타 들어오는 윤회계의 불길로 고통받고 있읍니다.

부디 당신께서 자비의 감로수로 저를 진정시켜 주시기를 거듭 기원합니다.

평안에 안주하고 계신 분이시고, 큰 성인이시며, 봄철같이 세상사람들을 끊임없이 이롭게 하는 분이시고, 당신자신들이 탄생의 바다의 두려움을 뛰어 넘었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두려움을 진정시킬 수 있는 분이신 당신같은 사두들은,

뜨거운 햇빛에 달구어진 세계를 서늘한 달빛이 식혀 주듯이,

피난처를 구하는 저같은 사람들을 아무 이유없이도 본성상 보호해 주십시오.

윤회의 숲에서 갈곳없이 헤메면서 피난처도 없이 고통받고 있는 저는,

이 생사윤회로 부터 보호하실 짐을 당신께 지워드렸읍니다.

스승님, 존재의 괴로움이라는 불길은 지금까지 저를 태워왔읍니다.

부라만 지복의 체험에서 나오는 지극히 서늘하고 순수한 당신의 얼굴을 보여주시고, 당신 말씀의 감로를 부어 주시어 저를 얼른 적셔 주십시오.

당신의 자비로운 시선을 받기까지 한 사람들은 복되며,

당신께 받아 드려진 사람들은 복됩니다.

이 탄생의 바다를 저는 어떻게 건너야 합니까?

그렇게 하는데는 어떤 방편이 있읍니까?

무엇이 피난처입니까?

저는 제 운명이 무엇인지 모르겠읍니다.

당신께서만 저를 이 윤회의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해 주실수 있읍니다."

 

부라만을 깨친 자인 스승은, 자비심으로 가득찬 시선을 그에게 쏫아주고

가호를 보장해 주며, 자상한 진리의 가르침을 그에게 베푼다.

 

스승: " 학식있는 제자여! 두려워하지 마라.

지금부터는 그대에게 아무 해가 없을 것이다.

무한히 넓고 무서운 이 윤회의 바다를 건너 지고의 지복을 얻을 수 있는 단 하나의 강력한 수단을 내가 그대에게 주겠다.

 

사두인 은자들은 이것으로 윤회계를 건너갔으며,

그대 또한 그 방편에 의해 이 탄생의 바다를 두려움없이 건너가서 위없는 지복을 얻게 될 것이다.

베단타의 의미를 탐구함으로써 지고의 실재앎을 얻으라.

그리하여 끔찍한 윤회의 속박을 소멸해라.

 

'구도자에게는 믿음, 헌신, 명상 그리고 요가가 해탈을 얻는 요건이다.'

라고 경전에서 선언한다.

이 위없는 수단을 얻어서 그것을 끊임없이 수행하면, 시작없는 무지로 인한 저 육체의 속박에서 벗어날 것이다.

영원히 절대진아의 성품을 가지고 있는 그대에게, 무지로 인해서 비진아인 육체의 속박이 닥쳐온 것이다.

따라서 진아와 비진아에 대한 탐구에서 나온 지(知)의 불길에 의해 무지의 결과인 윤회의 속박과 그 고통이 완전히 소멸될 것이다."

 

-다음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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