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세를 평정할 7개의 검. 그리고 7인의 무사.
때는 중국 청나라, 청의 황제는 중원에 '금무령(禁武令)'을 내립니다.
그리고 무술을 쓰는 모든 사람을 죽이도록 명령하죠. 한명당 상금을 걸어두었습니다.
상금을 노리는 '풍화연성'의 군대가 닥치는대로 마을을 습격하여 어린아이와 노인들까지 죽이고는 악랄하게 상금을 챙깁니다. 차근차근 마을을 박살(;) 내면서 전진하고 있지요.
작은 무장 마을도 풍화연성의 군대가 들이닥칠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
마을의 처자 '무원영'과 총각 '지방'은 마을의 위기를 구하기 위해 천산의 이인(異人)에게 도움을 청하고 자신들도 검을 받아 함께 돌아오게 됩니다.
천산에서 폐관 수련중이던 대사형 '초소남' 둘째 '양운총' 그리고 사제들, 또한 원영과 지방, 함께 도움을 청하러 갔던 '부청주'까지.. 7인의 무사는 각각 7개의 검을 들고 천산을 내려옵니다.
과연 칠검은, 난세를 평정할 수 있을까요..
개봉에 맞추어 칠검을 봤습니다.
황비홍, 소오강호, 동방불패, 영웅본색등의 서극 감독의 작품이라 기대도 있었고, 김소연양이 출연한다고 해서 잠시 호기심도 있었구요.
시종일관 진지한무협멜로영화입니다.
예..그랬어야만 했지요..
그렇지만 전 극장에서 터지는 웃음을 참느라 얼마나 곤욕을 치뤘는지 모릅니다.
제일 진지해야 할 멜로씬에선 어설픈 더빙덕에 정말 배꼽 빠지게 웃고싶은걸 참았고; 마찬가지로 번역도 엉성한데다 맞춤법까지 틀려주시니 더욱 웃음거리를 제공..
그치만 영상 자체는 멋집니다. 광활한 중국 대륙의 모습도 볼만하고, 무엇보다 주연 배우인 견자단의 무술도 멋지죠. 덕분에 영화가 끝나고 나선 설레는 마음을 안고 나왔습니다. (반했어요..ㅜ_ㅜ)
아무래도 칠검은 할일이 많이 남은것 같으니 2편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녹주역의 김소연은 아무나였어도 될것 같은 정도의 비중이었고.. 그녀를 캐스팅한 이유는 우리나라 관객을 노린거란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굳이 그녀가 아니어도 초소남의 연인이 될 수 있었는데다가 초소남의 엉성한 한국어 더빙 덕에 초소남도 조선인이란 설정은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하게 됐단 말이죠.ㅜ_ㅜ
참.. 풍화연성의 부하였던 '가락' 역.. 꽤 멋졌습니다. 비열하긴 했지만..;(근데 개인 번역엔 과가락 이라고 되어있던데.. 중국어 자막도 그렇고..-_-)
풍화연성 군대측의 홍일점이었던 것도 그렇고 특이한 분장이나 머리도..(여성분이 머리카락을 그렇게 자르시는데 까지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을듯;)
그래서 그녀의 모습을 잠깐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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