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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 & Funny stuff/BeautiFuL PLaCe

영월 동강 1박 2일 코스

1박 2일 동강행 대략적인 코스

첫날
새벽 네시  대구 출발
7:45  강원 영월 민박집 도착
12:30 정선쪽 백운상 하이킹

둘쨋날
9시 잣봉~어라연쪽 하이킹
12시 레프팅





백운산 등반 출발 지점 현위치에서 찍은 사진
강원도 정선과 영월을 끼고 있는 백운산은 굽이치는 동강의 상류쪽과 중류쪽을 위에서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산인데 많이 가파르고 교통이 불편합니다.

백운산이 800대 고지인데 경사가 굉장히 가파릅니다. 단체로 차를 대전해서 갔거나 팀이 있다면 출발지와 도착지를 나누어 산능선을 따라 등반을 하면되지만 저희는 승용차를 가져왔기에 왔던길로 다시 돌아 와야 했습니다.
올라간길로 다시 내려 오기에는 경사가 가파른곳이 너무 많아서 중간에 올라가다 말았습니다.
오르는길에 강을 배경으로 멋진사진이 많이 나오는 곳인데 사진찍다가 실족사로 죽는 사람이 많다더군요.
아래에도 전문산악인이 아니면 등반하지말라는 경고장이 있습니다.
교통도 불편하고 생각보다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닌듯 산에서 네시간가량 머무를 동안 저희 팀 외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백운산 가는 길에 도로에서 찍은 사진
뒤편의 배경이 아마 백운산쪽 능선?


백운산 아래에서 찍은 정상쪽
중간에 오르다 말았지만 백운산 오르는 길이 바닥에 코가 닿을 정도의 가파른 경사들이 더 많다더군요.
백운산 중턱에서 찍은 절경


백운산 아래에 흐르는 동강

물이 너무나 맑습니다.






동강 레프팅 이용자들의 90% 이상이 타는 코스인 어라연쪽입니다.  레프팅을 하시더라도 트랙킹을 꼭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길은 반바지차림으로 가도 될만큼 좋은편이고 크게 가파른곳도 없어 초등학생도 쉽게 다녀 올수 있습니다.


잣봉에서 찍은 동강. 어라연쪽

잣봉에서 찍은 사진
동강 레프팅을 하면 가이드에 부탁해서 직접 저런 섬같은 곳에 들어가 볼수 있습니다.

삼옥교?




비가 오는 날에 레프팅을 했음에도 급류가 많이 없었는데 동강은 사실 레프팅을 하기엔 물살이 약한편이라 재미는 없습니다만 그것보다 값진건 실제 동강속에 들어가서 그 안을 감상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어차피 우리나라쪽은 레프팅하기에 그나마 괜찮은 데가 한탄강쪽이고 나머진 외국에 비해 별볼일 없는데 그런점에서 동강 레프팅은 경치감상면에서 다른 곳 레프팅보다 의미가 깊습니다.
 동강레프팅을 하시게 된다면 반드시 디카에 방수팩을 준비해서 가이드에게 맡기고 중간중간 찍으시길...

비록 레프팅을 타신다 하더라도 타시기전 잣봉등반후 어라연쪽으로 내려오는 하이킹 코스는 꼭 다녀오시는걸 추천합니다.


그외 동강쪽으로 선돌같이 유명한 볼거리들은 많지만 첫날밤은 밤새 술도 마시고 해서 1박2일에 해보기엔 시간이 모자라네요. 
2박3일은 잡아야 그나마 제대로 이곳저곳 모두 다녀보면서 경치감상을 해 볼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일부 민박집에서는 강변을 달릴 수 있는 4륜 오토바이도 빌려줍니다.

전반적인 평은 경치가 너무 좋지만 이곳저곳을 다니는데 승용차를 가지고 갔음에도 교통이 너무 불편합니다. 
한편으로는 교통이 불편하기에 그만큼 환경이 보존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것을 염두해 두고 제대로 이곳저곳
감상하려면 2박3일을 잡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단순히 레프팅만 하고 가는 팀도 있는데 그러기에는 너무나 아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