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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공 (墨攻: Battle Of Wits,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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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와 혼돈의 춘추전국시대.. 천하 통일을 눈앞에 둔 조나라 대륙의 10만 대군은 마지막 길목에서 조그만 양성함락을 눈앞에 두었다. 인구 4천명의 작은 성 양성. 그들은 '묵가'에게 지원 부대를 요청하지만, '묵가'에서 온 지원군은 단 한 명 혁리 뿐.

 홀홀 단신 양성을 돕겠다고 찾아온 혁리는 양성의 모든 이에게 비웃음을 사지만 한발의 화살 공격으로 조나라의 기를 꺽으며, 그 후 전략적인 방어 전술로 조나라의 공격을 기적처럼 막아낸다. 점차 양성의 사람들은 혁리를 따르게 되고, 양성의 권력자들은 자신의 위치에 대한 위태로움을 느끼고 혁리를 제거 할 음모를 꾸며 성밖으로 내쫓는다. 심지어 혁리를 따르던 성민들까지 처벌 하는데..

 혁리의 방어로 무고하게 희생된 부하들의 원수를 갚기 위해 조나라의 10만 대군을 이끌고 양성을 기습한 항엄중(안성기 분). 필살의 공격으로 양성은 초토화 되지만 항엄중의 목적은 단 하나, 혁리를 이기는 것이다. 막아야 하는 자와 침략해야 하는 자. 혁리와 항엄중의 최후의 대면. 과연 혁리는 양성을 평화롭게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요즘엔 보기힘든 전쟁 신과 스케일은 10명이서 날뛰는 주몽과는 비교조차 안된다.  하여튼 중천 이전부터 해서 중국 배경으로 한국배우 출연하는 영화가 최근 몇개 나왔지만 가장 뛰어난 작품성을 보이는거 같다. 사실 여기서 안성기나 공자역은 당연한 거지만 한국시장을 노리기 위한 목적외에는 굳이 한국배우를 쓸필요가 없어보일만큼 연기의 비중은 낮았다. 뭐 스토리는 첨엔 재밌게 가다가 중간에 삼류러브스토리가 엮이면서 조금씩 긴장감이 떨어지는데 그래도 극장가서 볼만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