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니 홉킨스가 연기한 한니발 렉터 악당을 통해 악당의 심리를 분석해 범인을 찾아낸다는 소재 자체가 흥미를 끄는 영화인데다 렉터라는 캐릭터가 아주 지적이면서 흥분하지않는 냉정함이 너무나 매력적임 비록 악역이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은근히 가지고 싶은 능력이기에 특히나 사랑받은듯 영화에서는 카니발라이즈와 얼굴 껍데기를 벗기고 탈출하는 장면과 사람을 매달아 놓은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레옹의 게리 올드만이 연기한 스탠필드 반장역(ㄷㄷㄷ) 딱 사진의 저 장면.... 냄새로 거짓말을 탐지하겠다는 저 씬을 볼땐 영화를 보는게 아니라 실제 내 자신이 검사받는다고 느껴질정도로 실감났다. 특히 마약에 찌들어서 두려움도 거칠것 없어보이는 행동이 굉장히 카리스마가 있었다.
샤이닝과 배트맨, 울프에서의 잭 니콜슨 (조커일때 참 멋있었지) 어릴때 만화나 영화에서 베트맨에 나온 조커를 봤을때 기억은 우습기만 한 악당이였는데 성인이 되서 봤을때 또 잭 니콜슨이란 멋진 배우를 알게되고 봤을때의 조커는 정말 카리스마 자체였다. 우습게 생긴 얼굴과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나쁜짓을 즐기면서 하는 여유있는 행동들... 특히 그 깔깔대는 웃음이 정말..... 전율이 흘렀다
더 팬과 언터쳐블, 케이프 피어에서의 로버트 드 니로 로버트 드 니로란 배우에 대해선 더 이상 말이 필요없지만 드 니로가 연기한 악역 역할은 정말 진짜 저 사람이 악당이란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실감나게 연기했다. 더 팬에서는 집착의 광기를 언터쳐블에서는 마피아 보스로서의 거만함과 잔인함을, 케이프 피어에서는 복수라는 테마로 잘근잘근 막장인생의 거침없는 모습을...
그외 악역들.....
오맨2의 꼬마 (내가 국민학교때 봤지만 엔딩크레딧 올라가기전에 미소는 정말 섬뜩했던 기억이 난다. 참 대단한 아역배우였는데 이 영화를 끝으로 은퇴했군)
엑소시스트1의 악령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악기가 넘치지)
대부 1,2의 알파치노 (주인공이긴 하나 현실적인 악역?) 스카페이스를 아주 어릴때 스쳐보고 성인이되어서는 뒤늦게 보았는데
캘리포니아의 브레드피트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와 이 영화를 보고 브레드피트가 좋아졌다)
컨트롤의 레이 리요타 (눈빛이 멋진 연기파 배우)
리버 와일드의 케빈 베이컨 (정말 멋진 배우 )
폰부스의 악역 목소리의 키퍼 서들랜드 (이건 진짜 목소리 하나만으로 다 끝내다니 진짜 대단해. 그냥 공중전화 앞에서 일어나는 단순한 구성같지만 이 악역때문에 정말 웃으면서 재밌게 본 기억이 난다. )
아메리칸 싸이코의 크리스찬 베일 (지금의 베일을 있게 해준 영화)
페이스 오프의 존 트래볼타
Virtuosity의 러셀 크로우 (한국제목으로 가상현실인가 킬링머신이던데 난 글레디에이터가 나오기 전 이영화를 보고 이미 러셀이 스타가 될걸 예감했다 ㅋㅋ)
블레이드러너의 룻거 하우어 (시나리오상 악역이라지만 마지막 인조인간의 대사는 너무 멋있었다)
다이하드3의 제레미 아이언스
터미네이터2 의 로버트패트릭이 연기한 T-1000 (이건 진짜 피도 눈물도 없고 원.)
칠검의 풍화연성역의 손홍뢰 (얼굴과 목소리에서 나오는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였다)
이치 더 킬러의 아사노 타다노부
지금 기억 나는건 이 정도?
그러고 보니 위에 써놓은 악연 연기 배우들이 대부분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군. 주관적이긴 하지만 위에 언급된 악역들보다 더 악역 연기를 잘할만한 배우는 없을거 같다. 혹시 있다면 추천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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