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쌀을 불린다. (30분 이상이면 ok, 오래 불릴수록 좋다)
2 불린 쌀을 냄비에 넣고, 쌀이 잠기도록 물을 붓는다.
참기름을 넣는다. (많이 넣으면 느끼하다.)
3 끓인다, 쌀이 냄비 바닥에 늘러붙지 않도록 '나무주걱'으로 잘 저어준다.
(플라스틱주걱 혹은 숟가락 절대X )
물이 졸으면 조금씩 더 넣어준다.
이 과정이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그래서 쌀을 오래 불릴수록 좋다는 것.)
4 끓이는 과정에서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죽의 종류가 달라진다 !
야채 : 두꺼운 야채는 조금 일찍 넣어 쌀과 같이 익힌다. (감자, 당근)
고기 : 최대한 얇게 썰어 쌀이 모두 익은 후에 넣고 끓인다.
고기가 익을 때까지 죽에 고기맛이 배도록 끓여 준다.
참치 : 참치 기름을 많이 제거하고 쌀이 모두 익은 후에 넣고 끓인다.
(참기름으로 맛을 내므로 참치기름은 되도록 넣지 않는 게 좋다)
(참치를 짜서 기름을 쏙 빼내는 것을 추천)
전복 : 쌀이 거의 익었을 즈음 넣으세요.
( 그 비싼 전복으로 죽을 끓이려하다니, 하인에게 시키시지?)
5 죽은 금방 쉴 수 있으니 적어도 이틀안에는 먹고, 서늘한 곳에서 보관한다.
* 죽은 침이 닿으면 금방 쉰다.
국자로 따로 덜어서 먹어야지 냄비 채로 먹으면 금방 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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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듯 보이는 죽이 슬로우 푸드 대열에 들어서는 것은
쌀이 익는 데 생각보다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인 듯 싶다.
그걸 저어가면서, 물 부어가면서 기다리는 일에는
요리실력이 아니라 정성이 필요하다.
그 절차를 제외하면
죽 끓이는 방법은 정말이지 너무 간단하다.
누군가 아파서 죽을 끓이는 거라면 역시 정성, 정성을 다해 끓여보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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